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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성 공시봇을 만들고나서 테스트 과정을 거쳐서 AWS 에 올리고, 주피터 노트북을 이용하여 일정 기간 동안 실행시켜보았습니다.

 

 

신임 대표이사 선출이 호재인가요? 화재입니다 !

 

세상에는 성능 좋은 봇이 더 많나봅니다.. 저는 한참 위에서 긁었습니다. 매도 코드까지 만들어줬다면 5% 이상 수익을 내면 시장가 매도하는 방법으로 익절했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아무튼 손절

 

어려운 말이 잔뜩 써있는거보면 이번엔 호재같은데요.

 

이번에도 어김없이 15퍼센트 정도 급등이후에 긁었습니다. 운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15퍼센트보다 더 올라서 익절했네요. 물론 이러고나서 몇 분 뒤에 도로 8000원 선으로 왔습니다. (3월 31일 기준 14000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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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점 및 개선할 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 너무 늦게 긁는다

페이지를 불러오는 텀을 줄여봤는데, 페이지를 불러오는 시간이 있어서 그런지 어느 순간 작동하지않다가 한 2초 멈춘뒤에 작동하는 모습을 보이기도했습니다. 방법을 새로 찾거나 최적화된 시간을 찾는 것이 중요해보입니다.


- 매도 자동화

구현 자체는 가능할 것 같지만 더 이상 사용하지는 않을 것 같아서 미뤄두기로 했습니다.


- KRW 마켓에 없는 암호화폐는 매수할 수 없다

이는 market 변수에 넣을 때 'KRW-' + newassets 부분으로 하드코딩해줘서 문제가 되는 것 같습니다. 이 또한 api 기능을 통해서 제공되는 거래페어 리스트에서 우선 KRW 마켓에 있으면 krw 마켓에서 실행, krw 마켓에 없고 btc 마켓에 있으면 market = 'BTC-' + newassets 코드가 실행되게 하면 될 것 같습니다.


- 페이지를 불러오는 동안 2개 이상의 공시가 업데이트 될 경우 맨 위의 것에만 대응하여 작동한다

(1) 에서 제안한 것처럼 3개정도의 리스트로 불러와서 중복된 것을 제외하고 새로운 것에만 각각 함수를 실행하면 될 것 같습니다.

 

 

제가 이를 돌릴 쯤에는 이미 소위 공시 펌핑이 끝물일 시점이기도 했고 작동되는 것을 확인한 뒤에는 이미 상승할거 다하고나서 긁는 봇이 갖는 경쟁력이 하나도 없다고 판단되어 꺼버리고 api 키도 삭제했습니다 😅

 

암호화폐 거래의 경험은 꽤 오래되었지만 정작 전공이 컴퓨터공학임에도 불구하고 매매에 관련된 코드는 한번도 작성해본 적이 없었습니다. 현재 많은 암호화폐 관련 봇이 있습니다. 거래소간 시세차익을 이용하는 보따리봇, 마진 거래에서 시장평균가와 현재 거래소 가격의 차이를 이용하는 시평봇, 그리고 기타 퀀트매매를 위한 알고리즘 트레이딩 봇 등.. 항상 이런 것이 있다는 정도만 알고 있고 엄두를 내본적이 없는데 이번 기회에 맘먹고 해보게되어서 성능과는 별개로 재밌었습니다. AWS 가상 서버의 터미널에서 봇이라는 이름으로 항상 파이썬 스크립트를 실행해 보는 것도 처음이라서 좋은 경험이 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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